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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투자 재테크에 적합할까? 본문

재테크

P2P대출 투자 재테크에 적합할까?

HaeMiGom 2016. 9. 17. 19:07

최근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용어와 함께 각종 P2P 대출 핀테크 사이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크라우드펀딩이 무엇인지를 한번 살펴보려고 P2P 대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군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 및 목적에 따라 지분투자, 기부, 후원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대출은 인터넷 소액대출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 자금을 지원하는 유형으로 대출에 대한 이자 수취가 목적. 온라인 마이크로크레딧, P2P 금융(Peer to peer finance)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론상으로 은행에서는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금융 업체보다는 적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채무자입장에서도 유리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플렛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크라우드펀딩의 달콤한 한마디에 놓칠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이에 오늘은 크라우드펀딩 대출 사이트에서는 잘 소개하지 않는 단점에 대해 말해보고자합니다.
 

1. 세금


크라우드펀딩 대출 서비스를 통해서 얻게 되는 소득은 비영업대금에 대한 이자소득로 간주되어 2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25% 세율에대한 10%가 주민세로 추가되어, 총 27.5%가 세금으로 원천징수되게 됩니다. 투자금액의 세전 10%의 이자소득을 얻는다고 가정하면, 10%의 27.5%는 세금으로 내어야 하니, 세후로는 7.25%의 수익률이 됩니다.

 

2. 투자자수수료

 

 또한 P2P 대출 서비스의 경우 투자자 수수료라고 하는 업체에게 주어야 하는 수수료가 존재합니다.

팝펀딩을 예로 들면 투자자수수료는 매 상환시마다 발생되며, 상환이 된 이자에서 원천징수(27.5%) 세금을 제한 이후의 10%를 개인투자, 기업투자 모두 공통적 수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전 10%, 세후 7.25%의 이자소득을 얻는다면 7.25%의 10%는 투자자 수수료로 내어야 하니, 세금과 투자자수수료를 제한 수익률은 6.525%가 됩니다.

 

Ex) 1,000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한 경우
- 이자수익에서 원천징수 27.5% 부과 (275원 부과) 
- 순 수취 금액에서 10%의 투자자 수수료 부과 (72원 부과)

- 세금과 투자자 수수료를 제한 순 이익 : 653원

 

3. 원리금 균등 상환

 그럼 100,000원을 세전 10%의 조건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한다면 1년후 이자는 세후 6,525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왜그럴까요?

 대부분의 크라우드펀딩 대출 업체들은 대출자들이 원리금을 상환할때 '원리금 균등 상환'이라는 방식을 주로 채택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의 경우 매월 상환하는 금액(원리금)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상환하는 금액 안에서의 이자와 원금의 변동이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이자가 높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자의 비율이 낮아지고 원금의 금액이 커지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자 비율이 낮아진다는 의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 소득이 적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 것일까요?

 100,000원을 세전 10%의 조건으로 투자했을때 매달 회수 받는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를 살펴보면 1년동안 받을수 있는 세전 이자는 5499원입니다.
원천징수 세금 27.5%와 투자자 수수료 10%를 제한 순 이자는 3588원입니다. 물론 매달 이자 및 원금 일부가 상환되기 때문에 상환된 금액을 다시 재투자 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순수 100,000원을 투자하여 버는 연간 수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한번 적금하면 꾸준히 이자가나오는 은행 시스템과 비교할때, 매달 상환되는 크라우드펀딩 대출 사이트의 시스템은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4. 연체 및 대손

 세전 10%, 순이익률 6.525%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분명 낮은 수익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P2P 대출서비스의 가장 큰 단점은 연체 및 대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팝펀딩의 경우 개인투자 대손채권처리 기간은 연체1일 ~ 30일 까지이며, 연체 31일 이후에는 대손종료 상태로 처리되며, 대손종료채권에 대해서는 대손채권 선택옵션에 적용하여 채권 매각 처리가 됩니다.

 대손채권 선택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팝펀딩에 채권을 매각]
투자자는 연체된 채권을 팝펀딩에 양도합니다. 
* 매매대금은 양도할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자가 가지는 원금, 이자, 배상금을 합한 금액에 15%의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직접 채권 행사]
투자자가 빌리기 신청자에게 직접 권리를 청구하고, 남은 상환액을 지급받습니다.

 

사실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채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우므로 사실상 팝펀딩에 채권을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채권을 매각하게 되면 원금, 이자, 배상금을 합한 금액에 15%의 금액을 돌려받기 때문에 실제 손실율이 80%가 넘게 됩니다. 또한 대손이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심리적 타격 또한 크게 됩니다.

 물론 기업투자의 경우는 개인투자와 달리 30일 이상 연체 시 채권매입을 실행하지 않습니다. 담보를 제공받기 때문입니다. 동산담보 기업대출의 경우, 만기일에 원금 상환이 되지 않는 경우 담보물의 매각 처분을 진행하여 투자자의 투자금과 이자를 보전하도록 처리합니다.  

 기업 투자의 경우 담보물이 제공되기 때문에 개인 신용투자에 비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또한 담보 매각에 수개월의 기간이 소요될수 있으며, 각 사이트에서 정한 담보설정이 실제 금액을 만족시키는지 알 수 없으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할꺼 같습니다.

 

5. 결론

 

 이러한 단점이 분명히 존재 하지만 대손만 피할 수 있다면 은행 예금 금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 돌아오는 크라우드펀딩 대출에 대한 투자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기업의 신용도라는 것에는 분명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러한 리스크를 가지고 투자하는 입장에서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이 합당한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보고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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